하반기 우리 증시는 자동차와 화학주가 주도하고 있지만, 유통업종 역시 조용한 선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유통주는 소비 확대 등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인데요.
황재헌 기자가 전망해봤습니다.
【 기자 】
7월 이후 유통업종 주가는 21% 올라 코스피 상승률을 6% 앞질렀습니다.
소매판매증가율이 지난 5월 3.5%를 기록하며 바닥을 찍은 뒤 하반기 상승했고, 고용지표도 회복되며 호재가 됐습니다.
연말까지는 상승세에 따른 가격부담으로 유통주는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내년에는 상반기까지 유통업종 주가가 강세를 보일 거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고용지표 개선과 함께 백화점 시장 규모가 10% 정도 성장할 걸로 예상되는 점이 주가를 이끌 원동력이라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정연우 / 대신증권 연구원
- "소비경기 자체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보고 있고요. 주요 유통업체들의 실적 모멘텀이 내년에도 부각될 수 있다고 보고 있는데요."
다만, 해외시장에 강점을 가진 기업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종목별로 차별화된 모습을 보일 걸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송선재 / 하나대투증권 연구원
- "해외법인들의 매출액이나 이익기여도가 상승함에 따라서 해외진출에 따른 수혜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GS마트와 백화점을 인수하고 중국에서 올해 매출액 1.6조 원을 달성한 롯데쇼핑을 최우선주로 꼽았습니다.
또, 중국진출을 통해 성과를 내고 있는 CJ오쇼핑과 15% 대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내고 있는 웅진코웨이를 주목하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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