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해외건설 수주액이 600억 달러를 넘어서며 5년째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불황을 겪고 있는 국내 건설업계에서 해외 건설은 견실한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는 모습입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우리나라의 해외 수주액은 653억 달러.
이는 지난 9월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이 4,000억 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연간 최대 실적을 경신한 것입니다.
해외 수주 금액은 2007년 398억 달러, 2008년 476억 달러를 거쳐 지난해 491억 달러로 매년 증가해왔습니다.
이에 김황식 국무총리도 해외 건설 플랜트의 날 행사에 참석해 해외건설인들의 노고를 치하했습니다.
▶ 인터뷰 : 김황식 / 국무총리
- "해외건설인 여러분은 지난 반세기 동안 지구촌 곳곳을 누비며 건설한국의 위상을 크게 높여왔습니다. "
올해는 대림산업이 금탑산업 훈장을 받았고, 해외건설에 일조한 외교관 3명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하지만, 해외건설업계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지나치게 중동에 편중된 해외건설 수주를 아프리카나 중남미 지역으로 다변화하는 것은 우리 건설업계의 오래된 숙제입니다.
또 국내 건설시장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견, 중소 건설업체의 해외진출 확대도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해외 건설을 지원하기 위한 금융 시스템과 전문인력 확보가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불황에 빠진 국내 건설업계가 해외 건설 수주를 통해 재도약의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MBN리치 실시간 장중 전문가방송 – “牛步정윤모” 12월13일(월) 전격 大 오픈]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