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1∼2인 가구의 주택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서울시에서 소형주택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50㎡ 이하의 소형주택이 앞으로 10년간 30만 가구 공급될 예정입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직장을 다니는 박해림 씨는 올해부터 도시형 생활주택에서 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해림 / 1인 가구 거주자
- "신축 건물이라 건물이 깨끗하고 주위는 역세권이라 강남 출근하기도 30분대면 빠르게 출근할 수 있어서…"
이처럼 1∼2인이 생활하는 가구의 비중이 높아져 10년 후에는 인구의 절반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수급불균형을 고려해 10년간 50㎡ 이하 소형 주택을 30만 가구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효수 / 서울시 주택본부장
- "가족이 3∼4인 가구에서 1∼2인 가구 쪽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그 수요가 급격하게 늘고 있기 때문에 그 수요에 맞는 주택 공급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를 위해 택지 개발지구의 주택 일부를 50㎡ 이하로 전환하고, 장기전세주택 시프트도 50㎡ 이하 소형 주택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재개발과 재건축 등 민간개발사업에서도 내년까지 소형주택 공급을 위한 인센티브 기준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고시원 생활을 하는 저소득계층을 위해서 임대전용주택도 건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대전용 소형주택은 20㎡ 이하로 가구별로 욕실과 부엌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주택 개념을 공급자에서 실수요자로 바꾸겠다는 서울시의 야심 찬 소형주택 공급 계획이 목표대로 순항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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