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주택 전셋값 상승률이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부산 북구는 22%나 폭등했고, 서울 송파구는 10% 급등했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주택 전셋값 상승률은 전국 평균 7.1%.
외환위기 이후 집값이 뛰기 시작했던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동안 매년 3% 안팎으로 올랐던 것을 비교하면 두 배 넘게 급등한 셈입니다.
국민은행 조사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의 전셋값은 10%, 강동구는 8% 뛴 가운데 평균 6% 상승했습니다.
특히 일부 지방 전셋값 폭등세가 심각했는데, 부산 북구는 22%, 해운대구는 20%, 대전 유성구도 19% 급등했습니다.
▶ 인터뷰 : 김규정 / 부동산114 본부장
- "시장이 어려우면서 매매를 미루는 수요자가 늘다 보니 집값이 하락하고 상대적으로 전세에 수요가 집중되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
반면, 작년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은 평균 1.9% 상승하는 데 그쳐 물가상승률 2.9%를 밑돌았습니다.
이는 주택가격 조사가 시작된 지난 86년부터 작년까지 평균 증감률 4.1%보다도 훨씬 낮은 수준입니다.
연간 매매가격 상승률은 2006년 11.6%를 기록한 뒤 2007년 3.1%, 2008년 3.1%, 2009년 1.5%로 작년까지 4년째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서울과 수도권은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부산과 대전은 크게 올랐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yychoi@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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