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월세 대책을 내놨지만 이번 주 전셋값은 여전히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금리 인상으로 매매시장은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의 대책 발표에도 전셋값은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전세시장은 서울(0.12%)과 신도시(0.26%), 수도권(0.15%) 모두 지난주보다 두 배 이상의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학군과 신혼부부 수요가 꾸준히 이어졌고, 전세 재계약 사례도 늘며 전세 물건은 더 부족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중소형 위주였던 전세수요가 강남권을 중심으로 중대형까지 점차 확산되는 모습입니다.
송파구는 중대형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5백만 원∼천만 원 정도 올랐고, 강남도 도곡동 타워팰리스와 삼성동 래미안 2차 등이 1천5백만 원∼3천5백만 원 정도 상승했습니다.
지역별로는 한강 이북과 경기 북부까지도 전세난이 확산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매매시장은 관망세가 이어졌습니다.
서울이 0.01%, 신도시가 0.02%, 수도권이 0.02% 등 미미한 오름세를 기록한 데 그쳤습니다.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발표도 나와 수요자들이 주택 구매를 미루고 시장을 지켜보는 움직임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택시장 관계자들은 정부의 전·월세 대책이 즉각적인 효과를 내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당분간 전세난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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