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중소형주의 상승 흐름이 최근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상승장에서 소외됐던 중소형주가 앞으로 더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해 코스피지수가 22% 오르는 동안 대형주는 24% 오른 반면 중소형주 상승률은 10%대 중반에 그쳤습니다.
그만큼 증시 호황의 온기가 중소형주에는 덜 미쳤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올들어서는 이같은 흐름에 변화의 조짐이 일면서 중소형주의 상승률이 대형주 상승률을 서서히 앞지르기 시작했습니다.
펀드 수익률 면에서도 대형주에 못 미쳤던 중소형주 펀드 평균 수익률이 연초 이후에는 대형주펀드를 앞질렀습니다.
이렇게 최근 중소형주에 매수세가 몰리는 건 오랫동안 중소형주가 상승대열에서 소외되면서 저평가 국면에 있다는 인식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강봉주 / KB투자증권 선임연구원
- "실제로 2009년 5월부터 최근까지 지수가 전고점을 경신하면서 계속 랠리를 지속하고 있는데도 중소형주는 대형주에 비해 수익률이 대형주를 못 따라갔다, 그래서 너무 저평가돼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중소형주의 강세 현상이 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 한 / 알리안츠자산운용 펀드매니저
- "저희는 중소형주가 올해는 대형주보다 상당히 많이 수익률이 앞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중소형주는 올해 35-40% 가까이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대형주는 10% 정도 이익증가율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중소형주에 투자할 때는 이익증가율이 대형주의 두 배 정도 높고, 수익대비 주가 수준이 높지 않은 기업으로 압축하라는 조언입니다.
특히, 올해는 IT부품주나 자동차 부품주, 화학과 소재 쪽 중소형주들이 이익 개선율이 높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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