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주식시장도 일본 원전 수습과 중동사태 추이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외변수의 움직임에 주목하면서 추가 조정 가능성도 염두에 두라는 조언입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25P 오른 1,981로 마감하면서 2천선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였습니다.
일본 대지진에 따른 원전 폭발 소식으로 주 중반 일본 증시가 12% 넘게 폭락하자 코스피 역시 장중 1,900선을 밑돌았지만 주 후반 들면서 다소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이번 주에도 일본 원전 수습 추이와 중동 사태 전개 양상에 따라 증시가 출렁거릴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승우 / 대우증권 연구위원
- " 일본사태에서 시장이 심리적인 안정을 찾고 있습니다만 국제유가가 쉽사리 안정되지 않는다면, 시장이 다소 불안정하게 흐를 가능성은 남아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
일시적으로 코스피 지수 2천선 돌파시도가 있을 수 있겠지만, 연속적인 상승 흐름을 기대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판단입니다.
증시 분석가들은 여전히 지수 2,000선 아래에서는 조정 시 매수 전략을 유지하되,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낙폭과대주에 관심을 가지라는 조언입니다.
▶ 인터뷰 : 오태동 / 토러스증권 투자전략팀장
- "전체적으로 실적호전주, 에너지 정유주와 같이 대지진에 따른 반사 효과가 있는 업종에 주목하실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다만 국제유가나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마진 하락 압력이 큰 종목들은 관심 대상에서 제외하는 게 바람직 해 보입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