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남부인 광교 신도시에 코엑스의 7배 규모인 대규모 주상복합단지 '에콘힐'이 들어섭니다.
비슷한 대규모 PF 사업들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에콘힐' 조성사업이 순항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윤범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광교신도시의 원천 호수 주변에 대규모 주상복합단지가 들어섭니다.
수도권 남부의 랜드마크로 구상된 에콘힐은 총 2조 천억 원 규모의 대규모 프로젝트 파이낸싱(PF)사업입니다.
산업은행이 14%를 출자하고 대우건설과 롯데건설, 현대백화점 등 16개사가 이번 사업에 참여했습니다.
알파돔시티나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에 비해 토지감정가의 103%로 공급된 저렴한 토지비용이 사업 성사를 이끌어 냈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이한준 / 경기도시공사 사장
- "사업계획서에 의한 사업자 선정에 우선권을 줬기 때문에 토지 비용이 다른 사업에 비해 저렴했다. 그랬기 때문에 이 사업이 성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에콘힐은 최고 56층에 달하는 10개의 빌딩이 건립되며 올해 말 착공해 오는 2017년 준공될 예정입니다.
경기도시공사는 광교 입주민을 위해 상업시설의 75%는 주거시설과 동시에 개발한다는 방침입니다.
제 궤도에 오른 에콘힐 PF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는 다른 대형 PF 사업들에도 어떤 연관 효과를 미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