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되면서 주요 업종과 기업의 실적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실적이 뒷받침 된 화학업종이, 중장기적으로는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IT 업종의 주가 상승을 예상했습니다.
보도에 정광재 기자입니다.
【 기자 】
1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됐습니다.
삼성전자가 다소 실망스런 수치를 내놓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의 1분기 실적을 예상합니다.
실적 장세를 기대할 수준의 이익을 거두지는 못했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이동섭 / SK증권 리서치센터장
- "글로벌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었는데, 기대감은 있었지만 실제로 경기가 그만큼 호전되지 않았기 때문에 경기와 연동 지어 볼 수 있는 자동차와 반도체, 전기전자 등에 대해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다만, 2분기 이후 실적 개선을 예상했을 때는 주식시장의 상승 여력은 충분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코스피의 연간 추정 주가수익비율, PER은 10배 수준으로, 여전히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1분기 실적을 감안한 유망 업종은 역시 정유, 화학업종이 꼽힙니다.
▶ 인터뷰 : 조윤남 /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 "현재 시장의 기대치는 IT 업종이 이익을 큰 폭으로 늘려갈 것이라는 기대가 있습니다. 가장 가까운 미래에 이익이 달성될 만한 주식으로는 정유업종이 되겠습니다."
반면 IT와 조선, 음식료업종은 2분기 이후가 더 기대될 종목으로 꼽혔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