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메리츠투자증권 등 종합금융업을 겸업하는 증권사들이 PF부실에 따른 된서리를 맞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과 업계에 따르면 전체 증권사들의 PF투자 금액은 2조2천억 원으로 이 중 동양종금증권이 4천8백억 원, 메리츠증권 3천1백억 원, 우리투자증권 1천950억 원 등 3곳의 PF투자 규모가 전체의 절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동양종금증권은 PF잔액 중 1천480억 원을 고정이하 여신으로 분류해 409억 원의 대손충당금을
반면 메리츠종금증권은 충당금으로 2백억 원 정도만을 쌓은 것으로 알려져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증권사 PF 연체율은 작년 말 기준 29.8%로 금융권 전체 연체율 12.9%의 두배를 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