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도 줄었습니다.
객장을 찾는 발걸음도 뜸해졌고, 거래량은 2억 주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여의도의 한 증권사 객장.
평일 오후인데도 한산한 모습입니다.
코스피 조정이 길어지면서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이 확 줄어든 탓입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달 초 2,000선 아래로 내려간 이후 한 달 반 동안 1,700에서 1,800선을 오가는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변동성이 커진 것도 투자를 망설이게 하는 요인입니다.
이달 들어 두 자리 수가 아니었던 적은 한번밖에 없었습니다.
▶ 인터뷰 : 조원배 / 대신증권 영업부 차장
- "최근 우리 시장의 방향성 상실에 따라서 신규계좌 개설과 투자상담은 8월보다 상당히 줄어들고 있고, 기존고객들은 주식보유 비중을 줄여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거래량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8월 한때 6억 주를 넘었던 거래량은 점점 떨어지더니 최근에는 2억 주 대로 내려앉았습니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안갯속 장세.
투자자들은 마음을 졸이며 하루빨리 지루한 움직임이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 이준희 기자 / approach@mk.co.kr / @joonalist(트위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