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반등하면서 낙폭이 컸던 그룹주들도 반등의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LG전자를 중심으로 IT주 3인방이 선전하고 있는 LG그룹주와 파업을 종료한 현대차그룹이 그 선두에 서있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상반기 실적부진에 허덕이던 LG계열사 주가가 바닥을 탈출하고 있습니다.
바닥탈출의 선봉장은 LG전자가 맡았습니다.
올초 9만2천원에서 출발했던 LG전자의 주가는 지난 7월 5만 1천원까지 내려왔다 6만원을 회복했습니다.
가파른 추가 상승을 보장하긴 어렵지만 증권가는 적어도 의미있는 바닥다지기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LG필립스LCD와 LG마이크론 역시 최근 환율 안정세에 힘입어 큰 폭의 반등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난 6월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중인 LG화학과 LG생명과학 역시 그룹주가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 역시 LG보다는 더디지만 반등의 기세가 확연합니다.
기아차와 현대차 두 회사 모두 지난 18일을 최저점으로 뚜렷한 상승 추세를 형성하며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전망 역시 긍정적이어서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 마저 생겨납니다.
인터뷰 : 서성문 /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7월 중순 정몽구 회장의 경영 복귀로 해외공장 확대 전략이 재개될 것이고, 최근 환율이 안정세를
파업이 끝나지 않아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기아차 역시, 오피러스 신모델의 시장 반응과 환율 안정에 따른 추가수혜를 감안해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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