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12월은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비수기로 꼽히는데요.
올해는 건설사들이 서울 수도권에서 막판 밀어내기 대거 물량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분양가도 내렸습니다.
최윤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에서 문을 연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
올해 내내 위축됐던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연말이 되면서 다소 살아난 모습입니다.
▶ 인터뷰 : 강귀채 / 방문객
- "(집값은) 경기가 살아나면 올라가겠고 더 내려가지는 않을 것 같아요."
▶ 인터뷰 : 김헌식 / 방문객
- "하나 장만할까 싶어요. 내년에 정권이 바뀌면 많이 올라갈 것으로 봅니다."
서울 답십리 뉴타운에서 분양하는 2천 가구가 넘는 이 대단지 아파트는 분양가를 애초 계획보다 낮춰 손님 끌기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최승수 / 답십리 R 아파트 분양소장
-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입니다. 주변 시세와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했고 대형은 (3.3m²당) 1천4백만 원 후반으로 주변보다 약간 낮은 수준으로 책정했습니다."
송도에서 선보이는 이 아파트는 최근 부동산경기 침체 속에 85m²이하 중소형으로 설계 변경해 분양에 나섰습니다.
분양가를 3.3m²당 1,190만 원으로 제시했는데, 6년 전 분양가보다도 더 싼 가격입니다.
▶ 인터뷰 : 성재호 / 송도 G 아파트 분양소장
- "평균 시세대비 저렴한 파격적인 분양가를 제시했습니다."
10년 전 서울시 첫 뉴타운이었던 왕십리 뉴타운에서도 드디어 새 아파트가 선보입니다.
▶ 인터뷰 : 신상진 / 왕십리뉴타운 T 아파트 분양소장
- "서울 도심에 있어 인프라가 잘 갖춰 있고 교통도 발달해 있습니다. 4개 건설사가 같이 분양을 하기 때문에 브랜드 가치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하남 미사 보금자리주택도 청약에 들어가는 등 올해 수도권에서 막판 분양이 몰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