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레바논간 공격 중단을 요구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에 대한 표결이 임박한 가운데 양측간의 전투가 연일 격화되고 있습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은 결의안 표결이 이번주내에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김희경 기자입니다.
이스라엘 군은 휴전이 성사될 경우 다국적군이 1차로 주둔할 가능성이 큰 레바논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다시 대대적인 공격을 펼쳤습니다.
레바논 중남부 지중해 연안 마을과 베이루트 남부의 헤즈볼라 거점 등에 공습이 가해지면서 어제 하루 최소 53명의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다고 AFP 통신은 전했습니다.
국경지대에서는 이스라엘 군과 헤즈볼라 간에 더욱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습니다.
전쟁으로 숨진 이스라엘 병사도 60여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레바논 정부는 이스라엘군이 철수하는대로 남부 레바논에 1만 5천명의 병력을 파견해 배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편 미국과 프랑스가 합의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초안에 대한 수정 요구가 나오면서 표결이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휴가중 텍사스 크로포드 목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유엔 안보리에서 이번주 내에 표결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부시 / 미국 대통령
- "결의안은 헤즈볼라의 즉각적 공격
부시 대통령은 또 결의안에 레바논에 대한 무기 수출을 금지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며, 헤즈볼라를 지원하는 시리아와 이란은 테러세력에 대한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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