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보인 뉴욕증시 때문에 장중 약세권에 머물던 우리 증시가 막판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주가도 1% 넘게 올랐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금리 동결 소식에 따른 뉴욕 증시 하락 여파로 우리 증시도 내림세로 출발했지만, 오후들어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장후반 외국인들이 선물매수에 나서면서 천7백억원에 달하는 강한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입니다.
코스피 지수는 결국 3포인트 오른 1314로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증권, 종이목재 등이 오름세를 보인 반면 비금속 광물과 은행, 의료정밀은 하락했습니다.
대형주 가운데서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LG필립스LCD 등 IT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KT&G는 주주환원 정책 강화 소식에 2% 넘게 올랐고, 국동은 액면분할 이후 거래가 재개된 이래 4일 연속 급등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5포인트 오른 552를 기록하면서 이틀째 상승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업종별로는 통신장비가 4% 가까이 급등한 가운데와 출판, 정보기기 등 업종이 오름세를 보인 반면, 섬유의류와 오락문화, 건설 등의 업종이 약세권에 머물렀습니다.
또 삼성전자의 미국 와이브로 시장 진출 소식으로 기산텔레콤과 서화정보통신, 영우통신 등 와이브로 관련주가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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