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폭발물이 든 가방을 기내에 들여놓은 뒤 비행기를 폭파하려던 테러시도가 사전 적발됐습니다.
김종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국 경찰은 승객을 가장해 폭발물이 담긴 휴대품을 기내에 들여와 여객기를 공중폭파하려던 테러모의를 사전에 적발했습니다.
스코트랜드야드 경찰은 영국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손가방에 든 폭발물로 공중 폭파하려던 테러 기도를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경찰은 비밀리에 벌인 대테러작전에서 런던 일대에서 항공기를 공중 폭발시키려던 수많은 테러용의자들을 검거해 테러기도를 사전에 막았습니다.
공중폭파 시도가 무산된 뒤 영국 교통부는 영국내 모든 공항과 항공기에 대한 보안조치를 강화했습니다.
영국 내무부도 테러경보 수준을 5단계중 최고 수준인 '테러위험 임박'을 뜻하는 '중대상황'으로 격상시켰습니다.
브리티시항공은 영국내 공항을 떠나는 항공기 승객들이 어떤 휴대품도 기내 반입하지 못하도
이에 따라 휴대폰과 노트북 컴퓨터 등 전기나 배터리를 사용하는 물품의 기내 반입이 금지됩니다.
다만 승객들은 지갑이나 여행서류 등 소량의 물품만 비행기에 들고 타야하는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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