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미국행 항공기 테러 위협에 따른 석유 수요감소 소식에 3%가 넘게 떨어졌습니다.
항공기 테러위협으로 관광과 여행이 위축되고, 이에따라 석유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김형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영국발 미국행 여객기에 대한 테러 위협사건으로 해외 관광과 여행 분위기가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여름철 석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에 국제유가가 2주일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값은 배럴당 74달러로 어제보다 2.35 달러, 3.1%가 떨어졌습니다.
이는 지난달 28일 이후 2주일여만에 가장 낮은 것입니다.
영국 런던 원유시장의 9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1.89 달러 2.5% 내린 배럴 당 75.39 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두바이유도 현물가는 배럴당 70.87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지난 8일에 비해 1.29달러 내렸습니다.
앞서 석유수출국기구 OPEC은 영국계 석유회사 BP가 송유관 수리를 위해 알래스카 유전을 단계적으로 폐쇄키로 한 것과 관련해 필요하다면 시장에 대한 원유 공급을
여기다 나이지리아 송유관이 다시 가동됐고, 미국 휘발유 재고도 이번 여름철 성수기를 나기에는 충분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당분간 국제유가는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