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토프 미 국토안보부 장관은 영국 항공기 테러 음모는 알카에다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여전히 테러와의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며 경각심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김종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처토프 미 국토안보부 장관은 영국과 미국노선에서 적발된 여객기 공중폭파 테러음모는 5년전 9.11 테러를 일으킨 알카에다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음모를 꾸민 범인들이 여러대의 항공기를 대상으로 수 차례 테러음모를 계획했다고 설명했습니다.
911테러를 주도한 알카에다의 악몽이 말끔하게 가시지 않은 것입니다.
이번 테러 용의자가 사용할 폭발물은 음료수로 위장한 액체 폭발물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CNN은 용의자들이 흔히 구할 수 있는 스포츠음료를 젤 형태의 물질과 혼합해 폭발물로 만든 뒤 휴대폰을 이용해 폭파하려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휴대폰과 노트북 컴퓨터 등 배터리를 사용하는 물품뿐 아니라 음료수에 대한 기내 반입도 금지됐습니다.
한편 부시 미국 대통령은 영국 항공기 테러 음모 적발은 미국이 여전히 전쟁 중임을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부시 / 미국 대통령-
"영국 항공기
부시 대통령은 이번 사건은 9.11 테러 이후 5년이 지났지만 미국이 이슬람 파시스트들과 전쟁 중임을 되새기게 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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