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에 분양되는 연립주택은 채권입찰제 적용을 안받게 돼 아파트보다 평당 300만원 정도 분양가가 저렴하다고 합니다.
최인제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달 말 판교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채권입찰제가 적용되면서 실제 분양가는 평당 천800만원 선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692가구가 공급되는 연립주택은 평당 천500만원 정도로 아파트 보다 300만원 정도 저렴한 가격에 분양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에는 연립주택도 아파트처럼 채권입찰제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연립주택에는 채권입찰제에서 제외됩니다.
중대형 연립주택의 순수 분양가가 주변시세보다 높아 채권입찰제를 적용할 필요가 없게 됐기 때문입니다.
채권입찰제를 적용하게 되면 주변지역인 분당의 연립주택 48평형의 경우 공시지가가 천만원 정도인 점을 감안할때 실질 분양가는 6억천560만원, 평당 천283만원이됩니다.
하지만, 연립주택은 아파트보다 토지비와 건축비가 높아 순수 분양가 자체가 비싸게 책정됩니다.
판교 연립주택의 땅값이 평당 810만-860만원 선이고 건축비는 평당 330만원, 별도의 가산비용 200만원과 부가가치세 등을 합하면서 순부분양가만 평당 천495만-천545만원 선이 됩니다.
이에 따라 연립주택은 채권입찰제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커 아파트의 평당 천800만원 보다는 평당 300만원 정도 싸게 분양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립주택이 아파트에 비해 입주후 가격상승 폭이 크지 않지만, 판교라는 입지여건과 고급 주택가라는 점을 고려하면 판교 연립에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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