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룡 전 문광부 차관의 경질과 관련한 청와대 인사청탁 파문이 확산되자 청와대가 공개 해명에 나섰습니다.
유 전 차관은 신문유통원 사업 파행운영에 대한 정무적 책임 등으로 물러났으며, 특히 아리랑TV 부사장 인사와 관련해 이백만 청와대 홍보수석의 인사청탁은 없었다는 겁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유진룡 전 문광부 차관의 경질과 관련한 청와대 인사청탁 파문의 끝이 보이지 않자 청와대가 이례적으로 공개 해명에 나섰습니다.
우선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신문유통원의 파행 운영이 유 전 차관 교체의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 전해철/청와대 민정수석
-"신문유통원 예산 교부가 수개월간 지연되어 업무가 마비단계에 이르게 되었으며, 심지어 올 5월에는 신문유통원장이 개인 사채를 차입해 운영경비로 사용하는 등 파행이 운영이 지속된 것으로"
부적절한 언행 등의 사유로 정무직을 수행할 수 없다는 판단도 작용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번 파문의 진앙지였던 아리랑 TV 부사장 인사와 관련해 청와대는 이백만 홍보수석이 유 전 차관과 인사협의를 한 사실은 시인하면서도 인사청탁 의혹은 적극 부인했습니다.
인터뷰 : 전해철/ 청와대 민정수석
-"이백만 수석이 인사협의 사실. 그것은 인사협의의 일환.. 하지만 부적절한 인사청탁 전혀 타당하지 않은 결론이다."
특히 청와대는 홍보수석실의 관계자가 인사청탁을 거절한 유 전 차관에게 '배째라면 배째드리지요' 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된 데 누구도 언급한 사실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나아가 청와대는 만약 유 전 차관이 배째
인터뷰 : 이상범/ 기자
-"이 같은 청와대의 적극적인 해명에 대해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난 유 전 차관이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됩니다.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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