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룡 전 차관의 경질 파문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유 전 차관의 경질 사유가 직무태만이라는 청와대의 해명이 거짓으로 드러났다면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성원 기자!
질문)
어제 한나라당 의원들이 김명곤 문광부장관을 찾아갔었는데. 어떤 얘기들이 오갔습니까?
답)
네, 김명곤 장관은 이 자리에서 유진룡 차관의 경질파문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김 장관은 청와대와 인사협의나 추천은 있을 수 있다고 본다며 인사청탁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또 아리랑TV 부사장과 영상자료원장 인사는 유진룡 전 차관이 아니라 자신의 책임 아래 결정됐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유 전 차관의 경질 이유에 대해서는 최대한 말을 아겼습니다.
한나라당은 청와대의 해명이 거짓으로 드러났다며 오늘 오후 한국영상자료원과 신문유통원을 잇따라 방문해 추가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특히 의혹의 핵심에 있는 이백만 청와대 홍보수석과 양정철 홍보기획비서관을 국회에 출석시켜 진상을 파악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문광위원회와 업무 관련성이 없는 청와대 인사의 출석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저녁 문광위 소속 의원들과 비공개 회동을 갖습니다.
이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유진룡 전 차관 경질 논란이 거론될 것으로 보여 이번 사태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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