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명 결혼정보회사의 홈페이지를 해킹해 회원정보를 빼낸 뒤 이를 유출하겠다며 회사 관계자에 수억원을 요구한 3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해킹과 공갈 등의 혐의로 38살 권모씨를 구속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지난 5월 유명 결혼정보회사의 홈페이지를 해킹해 빼낸 57만명의 일반회원 정보를 인터넷에 퍼뜨리겠다며 2억7천만원을 요구해
권씨는 인적정보가 많은 결혼정보회사를 타깃으로 정한 뒤 중국의 한 인터넷 사이트에서 해킹 프로그램을 무료로 내려받아 해킹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결혼정보회사는 2003년에도 비슷한 수법으로 해킹당해 3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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