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오늘(5일) 경영평가위원회를 열고 퇴출대상 저축은행에 대한 최종 평가를 했습니다.
대주주로부터 자본 확충 계획을 평가한 금융당국은 내일(6일) 영업정지를 결정하게 됩니다.
안보람 기자입니다.
【 기자 】
금융당국은 오늘(5일) 오전 퇴출 저축은행을 가려내기 위한 경영평가위원회를 열었습니다.
대상은 S, H, M 저축은행과 J 저축은행, 그리고 지방의 H 저축은행 이렇게 다섯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저축은행은 특단의 조치가 없는 한 영업정지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저축은행 관계자
- "(변동의 가능성이 있나요?) 그런 건 아니고요. (원래 얘기 나왔던 대로 영업정지로 가는 것으로 봐야 하나요?) 예, 저희도 그렇게 알고 있어요."
그래서 저축은행 예금자들은 불안합니다.
지난 이틀간 저축은행에서 빠져나간 예금만 6천억 원이 넘습니다.
▶ 인터뷰(☎) : S 저축은행 관계자
- "피해보는 고객들 없도록, 죽을 힘을 다해서 최선을 다해서 했고요. 직원들 밥도 못 먹고 창구에서…."
특히 후순위채 투자자들은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저축은행이 발행한 후순위채는 약 3천억 원에 이릅니다.」
더 큰 문제는 모 회사의 퇴출이 계열 금융회사로 확산하거나 저축은행 전반으로 예금 인출 사태가 이어질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 인터뷰(☎) : 저축은행 관계자
- "어제도 계열사들 뱅크런이 계속 났어요. 뱅크런이 계속 이어지면 건전성하고 상관없이 영업정지가 될 수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예금 부정인출을 막기 위해 퇴출 후보 명단에 오른 저축은행의 예금 잔고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내일(6일) 임시 회의를 열어 영업정지 대상 저축은행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ggargga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