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저축은행의 총 예금은 7조 4천억 원이 넘습니다.
5천만 원 이하 예금자는 오는 10일부터 가지급금을 받을 수 있지만, 후순위채 투자자와 5천만 원 초과 예금은 찾을 길이 막막합니다.
이해완 기자입니다.
【 기자 】
퇴출당한 저축은행은 제3자 매각이나 예금보험공사 소유의 가교 저축은행으로 계약이 넘어갑니다.
돈이 묶인 예금자들은 오는 10일부터 미리 예금을 지급하는 가지급금이나 예금담보대출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축은행 인근 6개 은행의 300개 영업점에서 가지급금은 2천만 원까지, 예금담보대출은 가지급금을 포함해 4,5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5천만 원 이하 예금과 이자는 모두 보호받고, 5천만 원을 넘더라도 대출을 뺀 금액을 기준으로 해 잘 따져봐야 합니다.」
▶ 인터뷰 : 이승우 / 예금보험공사 사장
- "신청이 몰릴 경우 다소간의 혼잡이 예상돼 예금자는 여유를 갖고 혼잡한 기간을 피해 신청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하지만, 5천만 원 초과 예금 121억 원과 후순위채 2천억 원은 받을 길이 막막합니다.
파산배당금을 고려해 개산지급금을 받을 순 있지만, 금액은 극히 미미할 전망입니다.
「금융당국은 불완전 판매 후순위채 피해자에 대해선 신고센터에서 접수 받아 분쟁조정절차를 거치고 소송을 지원한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