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떠나는 용산기지 80만평에 공원을 만드는 사업이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공원조성 선포식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희망의 광장을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오는 2008년 말 반환되는 용산 미군기지80만평에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정부는 '124년의 염원, 새 역사를 쓰다'라는 주제로 열린 '용산기지 공원화 선포식'을 갖고 공원조성 의지를 공식적으로 밝히고, 공원조성사업에서의 범국민적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노무현 대통령은 용산공원이 우리나라의 자유와 평화, 번영을 상징하는 희망의 광장이 되도록 하자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용산공원사업에서의 국민 참여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
-"계획단계부터 실행과정까지 국민들이 관심을 갖고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와 관련해 실제 총리실 산하 공원건립추진위원회는 다음달말까지 공원의 이름과 공원 구상 아이디어를 위한 국민 공모전을 열기로 했습니다.
특히 노 대통령은 건설 주체를 놓고 서울시와 갈등을 빚고 있는 것과 관련해 공원사업이 가지는 역사적 의미와 막대한 비용 등을 고려해 정부가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
-"중앙정부가 전 국민의 의견을 모으고 서울시민과 전체 국민의 이해관계를 조정하면서 추진하는 것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그래서 이 사업을 중앙정부가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용산기지 이전에 대해 노 대통령은 오래전부터 국
인터뷰 : 이상범/ 기자
-"120여년 만에 우리 품으로 돌아오는 용산기지에 조성되는 공원은 광복 100주년이 되는 오는 2045년에 완공될 예정입니다.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