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부동산시장이 하락 안정세로 접어들면서 투기지역 심의 대상 3곳이 유보됐습니다.
기대했던 투기지역 해제 지역도 다음으로 미뤄졌습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하반기 들어 부동산시장이 빠르게 안정세를 되찾고 있습니다.
정부는 부동산가격안정심의회를 열고 서울 성북부과 경북 포항시 남구, 경남 거제시 등 3곳에 대한 투기지역 지정을 유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성북구와 경북 포항시 남구는 지난달 집값이 크게 올랐지만, 올해 전체 누적상승률이 전국 평균에 못미쳐 지정이 유보됐고 경남 거제시 역시 지가가 전국 평균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고 최근 거래가 크게 줄고 있다는 점이 감안됐습니다.
이와함께 부동산업계에서 기대했던 투기지역 해제도 판교 분양 등을 앞두고 부동산 시장에 가격 안정을 해칠 수 있어 유보됐습니다.
부동산시장에서는 당초 지방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주택과 토지투기지역 중 1~2곳씩이 투기지역에서 해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해 왔습니다.
정부는 8.31부동산종합대책 1년을 앞두고 정책효과가 가시화되면서
민성욱 / 기자
- "전국적으로 3곳 중 1곳 이상이 주택과 토지투기지역입니다. 지난해 1월 이후 늘기만 했던 투기지역이 해제되면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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