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이 얼어붙었다고 하지만 수도권과 전철이 연결된 곳이나 개통 예정인 곳은 분양열기가 식지 않았습니다.
경기도 이천도 그런 곳 가운데 한 곳인데요, 복선 전철이 연결된다는 기대감에 분양열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취재에 구본철 기자입니다.
경기도 이천시 송정동에 들어설 '동양 파라곤' 분양 현장.
여름 휴가를 끝내고 집구경을 나선 인파들로 모델하우스 안이 북새통입니다.
대부분은 이천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
판교 2차 분양에 청약할 자격이 있지만 개발기대감에 이곳을 찾은 모습입니다.
지역주민들은 성남 판교를 기점으로 광주, 이천을 지나 여주까지 연결되는 복선전철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원경 / 모델하우스 방문객
-"전철이 생기면 편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발전가능성이 크다고 얘기를 하고 있다."
이런 점 때문에 분양에 나선 업체도 성공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최근 2년간 이천에 공급된 아파트가 4백여가구에 불과하는 점.
용인, 화성 등 서남부에 수도권 개발의 축이 동남부로 이어져 이천이 그 중심에 자리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입니다.
인터뷰 : 배국남 / 이천 동양 파라곤 분양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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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개발 호재를 안고 있는 이천에는 현진과 대우건설이 9월과 10월 각각 4백여가구와 2백여가구 분양에 나섭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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