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체에 문을 닫은 광산이 900곳이 넘는데요.
폐광산이 있는 지역의 농산물 중금속 오염이 위험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쌀의 경우 조사대상의 27%가 납 허용 기준치를 넘어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철 기자?
네, 식품의약품 안전청에 나와있습니다.
[질문1] 폐광지역 농산물의 중금속 오염이 얼마나 심각합니까?
[답변] 식품의약품안전청과 농림부, 환경부 등 정부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전국 936개 폐광 가운데 오염 정도가 심한 것으로 알려진 44개 폐광지역을 조사했습니다.
해당 지역 토양과 수질 그리고 쌀과 콩, 옥수수 등 모두 10개 농산물을 대상으로 납과 카드뮴 등 중금속 잔류 여부를 측정했는데요.
조사결과, 44곳 가운데 9곳에서 재배되는 농산물에서 납과 카드뮴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습니다.
쌀의 경우 조사대상의 27.5%에서 납과 카드뮴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 됐는데요.
납의 경우 최고 6.547ppm으로 국제 기준치의 32배, 카드뮴이 3.513ppm으로 국내 기준의 17배가 검출됐습니다.
이밖에 조사 대상 대두의 41%, 고구마 29%, 배추의 27%에서도 기준치 이상의 중금속이 검출됐습니다.
[질문] 이번에 검출된 정도의 중금속이면 얼마나 위험한겁니까?
[답변] 일단 정부는 국민들이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번에 중금속이 검출된 농산물이 전체 유통물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0.01% 이하 수준으로 별 문제가 없다는 설명인데요.
이번 조사에서 가장 오염정도가 심하게 나타난 쌀로 지은 밥을 하루 3그릇씩 매일 먹는다고 해도 100년 가깝게 먹어야 건강에 일부 문제가 생기는 정도라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일단 이번에 조사한 44곳의 폐광지역에서 재배하고 있는 농산물에
또, 이와함께 현재까지 중금속 잔류 허용치가 쌀 이외에는 없는 만큼 올해 안에 세부 기준을 마련해 적용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내놨습니다.
지금까지 식약청에서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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