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주요 자동차 기업들의 실적 발표 이후 자동차주에 대한 새로운 투자전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완성차 관련 종목보다는 자동차 부품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나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자동차 기업들의 잇따른 실적 부진으로 투자심리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은 2조560억 원을 기록했으며, 기아차는 8612억 원으로 발표됐습니다.
증권가 예상치보다 저조한 실적입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금융투자업계의 전망치는 2조1500억 원, 기아차는 1조140억 원이었습니다.
경기 침체에다가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까지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기아차의 경우 올해 1조원대를 기록했던 영업이익이 8천억 원대로 줄어들었습니다.
국내 생산 정상화로 현대와 기아차의 4분기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원화 강세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실적 개선세를 압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고태봉 / 하이투자증권 자동차팀장
- "4분기에는 현대차는 15%, 기아차가 12% 정도 어닝이 회복됩니다. 어닝으로 봤을 땐 기대할 수 있지만 최근에 환율이라든지, 정치 공약 이슈가 자동차쪽에 부담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완성차 관련 종목보다는 자동차 부품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 인터뷰 : 조수홍 /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
- "완성차의 경우에는 지
실적 부진의 늪에 빠진 자동차업종이 상승 모멘텀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머니 이나연입니다.[naye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