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우리 경제가 성장은 둔화되고 물가는 더 오르는 이중고를 겪게 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국내외 경기전망 기관들이 잇따라 내년 우리 경제 성장률을 4% 초반으로 예상하는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내년 우리 경제를 바라보는 국내외 경제 기관들의 시각은 냉담합니다.
IMF는 내년 우리 경제가 중국 특수를 끝내고 고유가와 선진국들의 수출 장벽에 걸려 경제성장률이 올해 5%에서 4.3%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올해 4월에 전망한 올해 성장률 5.5%, 내년 4.5%보다 크게 낮아진 것입니다.
IMF는 또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크게 줄어 내년에는 적자로 돌아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앞서 골드만삭스도 우리 경제성장률을 올해 5.25%에서 4.8%로 내년 4.75%에서 4%로 내려잡은 바 있습니다.
국내 연구기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환율과 유가 불안에 세계 경기둔화까지 전망된다고 분석하면서
내년 대통령 선거로 경제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내년 경제성장률을 4.3%로 예상했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도 내년 경제성장률 4.1%경상수지 22억달러 적자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놨습니다.
한편, 정부는 내년 경제성장율을 4.5%로 전망하면서
민성욱 / 기자
- "암울한 경기 전망이 이어지면서 경제 체질을 개선하고 더 늦기 전에 경기를 되살릴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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