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가 미국과 중국, G2의 정치 빅 이벤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과연 세계경제를 이끄는 두 나라의 정치권력의 변동이 글로벌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까요.
김유경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세계 제1의 소비시장 미국과 세계 제1의 생산기지 중국.
글로벌 경제의 쌍두마차인 미국과 중국은 6일과 8일 각각 대통령 선거와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를 갖습니다.
현재로선 미국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재임이, 중국은 시진핑 부주석의 주석 임명이 예상됩니다.
거듭된 침체에 빠진 글로벌 경제는 G2의 대형 정치 이벤트가 경기활성화로 이어질 지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정권 초기에는 지지율 확보를 위해 통상 대규모 부양책을 동원하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부동산경기 회복과 고용증대 방안을, 중국은 미개발 지역인 서북·동북지역 개발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부양책이 효과를 낼 경우 미국은 소비가 살아나고, 중국은 저렴한 값에 재화를 제공할 수 있어 시너지가 예상됩니다.
하지만, 실질적인 부양효과가 없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 인터뷰(☎) : 최공필 금융연구원 상임자문위원
- "누가 돼더라도 할 수 있는 선택이 아주 제한적이기 때문에 결국 재정감축을 막기 위해 (의회가) 약간 절충하는 것 이외
▶ 인터뷰(☎) : 전용식 보험연구원 연구위원
-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경제 혼란, 부진이 지속되기 때문에 중국의 수출이 계속 안 좋아질 여지가 있습니다."
G2의 새로운 최고권력자 결정으로 기대심리는 잔뜩 부풀었지만, 글로벌 경기침체의 칼바람은 꺾기 어려워 보입니다.
M머니 김유경입니다. [김유경 기자 / neo3@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