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현대자동차가 브라질 상파울루에 완성차 공장을 남미시장 처음으로 준공했습니다.
현대차는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세계경제 위기의 내성을 갖췄다는 평가입니다.
이나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현대자동차가 세계 4위의 자동차시장인 브라질에 현지 공장을 처음으로 가동했습니다.
2010년 10월 공사를 시작해 25개월 만에 완공됐습니다.
7억 달러가 투자된 브라질 공장은 근로자 1,800여명에 연간 생산 15만 대 규모를 갖췄습니다.
상파울루주 피라시카바시에 위치한 공장 인근에는 현대모비스를 포함한 8개 부품업체가 함께 진출했습니다.
▶ 인터뷰 : 정몽구 / 현대차그룹 회장
- "브라질 자동차산업 발전과 지역경제의 발전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이 공장에서는 현지 소비자들의 취향을 겨냥한 소형차 'HB20'을 양산하고 있습니다.
HB20은 혼합연료 차량 판매가 80% 이상을 차지하는 브라질 자동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된 소형 해치백 모델입니다.
'HB20'은 '2013 브라질 올해의 차'를 수상하며 브라질 현지에서 기대 이상의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앞으로 후속 모델들도 바이오 에탄올과 가솔린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혼합연료' 기반으로 출시할 계획입니다.
상파울루에는 GM과 폭스바겐, 도요타 등 세계적 자동차 기업들이 모여 있어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의 각축장이 될 전망입니다.
M머니 이나연입니다.[naye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