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한 신문이 알 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프랑스와 미국 정부는 확인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프랑스의 한 지역신문이 프랑스 정보당국의 기밀문서를 이용해 빈 라덴의 사망설을 보도했습니다.
빈 라덴이 장티푸스에 걸렸으나 고립된 장소에 있어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했다는 것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당국이 지난 4일 이 첩보를 처음 입수했으며 23일 사망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 문서는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 등 고위 관리들도 이 정보를 보고 받았다는 기록을 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시라크 대통령은 정보기관의 비밀문서가 공개된 것에 대해 놀랐다며 확인되지 않은 정보라고 말했습니다.
프랑스 국방부는 문제의 문서가 유출된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혀 보도의 근거가 된 문서의 존재 자체에 대해서는 간접적으로 인정했습니다.
미국의 대테러 관계자 역시 빈 라덴의 사망설에 대해 현재 확인해 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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