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직도사격장에 대한 자동채점장비 설치공사를 수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매향리 사격장 폐쇄이후 어려움을 겪던 주한 미 공군의 훈련에 숨통이 트일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창원 기자입니다.
전북 군산 앞바다의 직도사격장에 공군 조종사들의 훈련을 위한 자동채점장비 설치공사가 다음달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방금전인 오전 9시 기자회견을 열고 국방부가 요청한 산지전용허가 신청, 공유수면 점용과 사용허가 등 2건을 모두 허가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시장은 충분한 여론수렴을 하지 못했지만, 군산시의 재정자립도가 26%에 불과한 만큼 정부의 지원을 통해 군산발전을 앞당기자고 호소했습니다.
군산시는 이번 조치로 정부로 부터 지역발전기금 3천억원을 지원받게 됩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다음달부터 공군조종사들의 사격능력을 측정하는 채점용 카메라 4대와 안전감시용 카메라 1대가 장착된 40m 높이의 철탑 2개, 25m 높이의 송신탑 1개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공군은 자동채점장비가 설치되면, 훈련시 전투기의 폭탄 투하고도가 현행 600m에서 4~5km 상공으로 높아져 소음이 감소되고 어로통제구역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게리 트렉슬러 주한 미 7공군사령관은 지난 21일 주
국방부는 자동채점장비가 설치되면, 주한 미 공군의 직도사격장 훈련비율을 현행 20%에서 30% 늘릴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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