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후반부로 오면서 증시가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만, 장세 전망은 그렇게 비관적이지 않아 보입니다.
다음달 한달은 박스권의 진폭이 커지긴 하겠지만, 완만하나마 상승 기조가 유지될 것이란 시각이 우세합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9월 주식시장은 코스피지수 1,320 에서 1,380 사이 말 그대로 박스권에 갇힌채 끝나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10월에는 이 박스의 진폭이 커지긴 하겠지만, 방향은 완만한 상승 쪽에 무게를 맞추고 있습니다.
인터뷰 : 강현철 /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전체적으로 오름세가 이어지겠지만 변동성이 큰 흐름을 예상합니다. 코스피 기준으로 하단 1,320에서 상단 1,420정도가 예상 되지만 현재 상단 폭보다 하단 폭이 커서 투자의 신중함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 밖에도 대우증권은 가장 낙관적인 1,320~1,430을 제시했고, 대신증권이 1,280~1,400, 미래에셋증권은 1,250~1,400을 전망해 가장 보수적인 자세를 취했습니다.
먼저 시장을 떠 받칠 호재로는 실적호전 기대감이 거론됐습니다.
인터뷰 : 김중현 /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IT를 중심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점과 국제유가 하락세가 이를 뒷받침할 것이라는 점을 꼽을 수 있겠구요."
또 식을 줄 모르는 적립식 펀드 인기에 따른 기관의 자금력 확대도 수급상 우호적인 작용을 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반면, 경기 관련 지표는 반드시 챙겨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 강현철 /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그동안 투자자의 불안심리를 키워왔던 경기 연착륙 거시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한 충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밖에도 중국의 공상은행의 기업공개와 2조원대가 유지되고 있는 매수차익잔고 역시 시장
따라서, 주식시장은 아직 수익을 현금화할 추수의 계절이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읍니다.
오히려 월 초반 추석연휴와 함께 조정이 이어질 때를 이용해 업종 대표주 중심의 저가 매수전략을 펼 것을 전문가들은 권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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