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뉴타운이 고분양가 논란을 일으키면서 주변지역 집값도 들썩거렸는데요.
하지만 은평뉴타운이 후분양제에 들어간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일단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강호형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고분양가와 후분양제로 후끈 달아올랐던 은평뉴타운 주변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은평뉴타운이 평당 최고 천 500만원에 달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짧은 기간에 많게는 3천~4천만원이 급등했지만 지금은 상승세가 한풀 꺾여 보합세로 돌아섰습니다.
이 지역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상승추세가 완전히 꺾인 것이 아니라 관망세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매물도 거의 없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재식 / 불광동 00부동산
-"(아파트)매물이 들어간 이유는 분양가가 책정되는 것을 보고 올리려고 하는 생각때문이다."
불광동 현대홈타운 33평형의 경우 4억 7천만원 정도 하던것이 5억까지 오른뒤 숨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은평뉴타운과 거의 같은 시기인 2008년 7월에 입주하는 불광 재개발 2지구, 33평형 분양권도 평균 3천만원이 올라 4억 5천만원에 호가하고 있습니다.
일단 상승세는 주춤한 상태지만 1년후인 내년 9월에서 10월경 은평뉴타운의 후분양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다시 은평뉴타운의 분양가를 따라 동반상승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많은 상태입니다
불광동 재개발 지역은 3호선과 6호선의 환승역으로 은평뉴타운보다 도심 접근성이 더 좋아 뉴타운 분양가 보다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실제로 이미 2년전 입주를 마친 1지구 현대홈타운의 경우 분양가의 두배를 훌쩍 뛰어 넘었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