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간판 기업들의 매출액이 세계 수준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분야별로 대표기업들의 매출액을 비교한 결과 삼성전자, 포스코 등을 제외한 나머지 기업들은 세계 최고 기업의 3분의 1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보도에 김양하 기자입니다.
한국은행이 2005년 연결재무제표를 기준으로 국내 매출액 1위 업체와 세계 매출액 1위 업체를 비교한 결과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대표기업인 삼성전자는 매출액이 763억8천만달러로 세계 1위인 독일 지멘스의 939억3천만달러에 81.3%로 근접했습니다.
한때 세계 1위를 넘보던 포스코는 256억8천만 달러의 매출로 세계 1위업체인 프랑스 아르셀로의 418억5천만달러의 61.4% 수준에 그쳤습니다.
현대자동차도 매출액 553억5천만달러로 일본 도요타 1천762억8천만달러의 31.4%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업종에서는 비교가 민망할 지경이었습니다.
음식료업종의 간판업체인 농심은 네슬레의 7.2%, KT는 일본NTT의 17
전문가들은 글로벌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상위권 업체만 살아남는 추세로 바뀌고 있는 만큼 세계 시장 진출 확대를 통해 기업규모를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김양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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