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즘 해외펀드 가운데 가장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지역이 바로 '아세안'인데요,
최근 3년 운용성과가 무려 100%가 넘습니다.
아세안 지역이 얼마나 유망한지, 투자위험은 없는지 최은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아세안은 동남아의 10개 국가를 일컫는 말로,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 지역은 총인구 6억 4천명에, GDP는 한국의 두배 규모인 2조 달러가 넘습니다.
특히 내수가 발달돼 있고, 석탄과 천연고무 등 다양한 원자재 생산을 기반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삼성자산운용 펀드매니저
- "아세안 지역은 전체 GDP대비해서 소비 비중이 평균 53%에 달해서 금융위기에도 꾸준한 성장이 가능했고, 또 소비가능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3년간 필리핀 증시는 122% 상승했고, 인도네시아는 91%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20% 오르고, 중국이 31% 하락한 것과 대조를 이룹니다.
증시 상승에 따라 펀드 성과 역시 매우 좋습니다.
최근 3년 수익률 106.7%를 기록한 삼성자산운용의 아세안 펀드는 같은 기간, 평균 0.56%의 수익을 보인 해외펀드와 큰 차이를 나타냅니다.
또 JP모건, KB운용 등의 아세안 상품도 해외펀드 상위 랭킹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전망도 낙관적입니다.
오는 2015년 아세안 경제공동체를 설립하고 규제와 관세를 철폐시킬 예정인데, 이에 따라 단일경제국가로서의 시너지가 창출되면서 연
위험요인으로는 주로 원자재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세계 주요국들의 경제 상황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꼽히고 있습니다.
브릭스(BRICs)대신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아세안 지역이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머니 최은진입니다 .[choi.ej@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