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은 북한이 핵실험을 한 장소가 당초 알려진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가 아니라 김책시 상평리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추가 핵 실험 가능성도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가정보원은 정보를 종합한 결과 북한의 핵실험이 당초 예상했던 화대군 무수단리가 아닌 상평리 인근에서 이뤄졌다고 국회 정보위원회에 수정보고했습니다.
인터뷰 : 유선호 / 열린우리당 정보위 간사
-"오늘 핵실험 추정장소는 행정구역 함경부북도 김책시 15킬로미터 지점 상평리로 추정됩니다.당초 예상했던 함북 길주군 풍계리 남쪽 50킬로.화대군 무수단리로부터 서쪽으로 48킬로 떨어진 지역입니다."
상평리는 무순단리와 풍계리 등과 함께 국정원이 핵실험 장소로 주목했던 곳이지만 별다른 징후가 없어 최근에는 감시 하지 않았던 곳이라고 국정원은 밝혔습니다.
또 국회 정보위원회에서는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김승규 국정원장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핵실험 징후가 포착됐고 이것이 핵실험인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보고했다고 한 야당 정보위원이 전했습니다.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도 핵실험국들의 전례를 볼때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 정형근 / 한나라당
-"다른나라도 제일 적게 한 것이 6번입니다. 북한도 계속해서 할거라고 봐야죠."
하지만 정보위 여당 간사인 열린우리당 의원은 북한의 추가 핵실험 징후는 보고도중 가능성으로 언급된 것일 뿐 정식보고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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