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북핵 충격에서 일단 벗어나 반등에 성공했지만, 그래도 시장의 불안감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시장이 불안한 만큼 변동성이 큰 중소형주는 가급적 피하고, 대신 대형 우량주에 관심을 둘 것을 조언하고 있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주식시장이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코스닥을 비롯한 중소형주가 반등을 이끄는데 한몫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아직은 시장이 불안한 만큼 변동성이 큰 중소형주는 가급적 피할 것을 조언합니다.
인터뷰 : 김형렬 / 키움증권 연구원
"북핵으로 인한 단기 급락에 따른 가격 할인효과라고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이런 기술적 반등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신 대형 우량주 쪽에 관심을 두면서 분할매수 전략을 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입니다.
반등 폭은 중소형주가 대형주에 비해 커 보이지만 하락폭을 감안하면 여전히 주가 복원력은 대형주 쪽이 높기 때문입니다.
또 여전히 북핵이라는 리스크가 소멸된 것이 아니라는 점 역시 대형주 쪽에 힘을 실어줍니다.
인터뷰 : 김주형 / 동양증권 연구원
"여전히 북핵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을 수밖에 없고 당연히 대형주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수급상 외국인과 기관을 생각해도 더욱 그러합니다."
개인투자자들 비중이 높은 코스닥시장에 대해서는 이번 북핵 쇼크를 옥석가리기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인터뷰 : 신동민 / 대우증권 연구원
"코스닥 역시 실적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업황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
기술적 반등에 조바심 내지 않고 기다릴 줄 아는 여유와 여전히 주가는 실적에 비례한다는 원칙에 대한 믿음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입니다.
mbn 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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