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에 성과금 15억 원을 포함해 무려 23억 원의 연봉을 받아간 CEO가 있습니다.
과연 얼마나 좋은 실적을 낸 회사일까요?
서환한 기자입니다.
【 기자 】
23억3,745만 원.
지난해 KT&G 민영진 사장이 회사로부터 받은 연봉입니다.
취임 전 4억 원이 채 안되던 연봉을 민영진 사장 취임 2년 만에 8억 원까지 올리더니, 지난해는 1년 새 3배나 늘렸습니다.
한국가스공사는 등기임원 6명의 합친 연봉이 9억원에 불과합니다.
5배가 넘는 매출액을 기록한 KT의 등기임원 3명의 연봉 합계도 39억 원입니다.
KT&G 측은 "3년 간의 장기성과금이 포함돼 급격히 올라간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민영진 사장 취임 이후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상황.
전문가들은 올해 KT&G 실적도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 인터뷰 : 김윤오 / 신영증권 수석연구원
- "(KT&G) 1분기 실적전망들은 영업이익이 답보, 그러니깐 지난해와 비슷하고 소폭 하락하는 모습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연간으로 봐도, 지난해하고 비슷할 (것 같습니다)."
▶ 스탠딩 : 서환한 / 기자
- "한편 KT&G의 사회공헌지출은 지난 2010년에 비해 40억 원 가량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머니 서환한입니다." [bright8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