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2차 핵실험 보도가 결국 오보로 드러났지만, 투자심리를 약화시키면서 주가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마감시황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개장전에 터져나온 북한의 2차 핵실험 보도는 장초반 주가가 13포인트나 빠지지는 등 주식시장을 크게 출렁거리게 했습니다.
이후 2차 핵실험 보도가 오보로 밝혀지면서 안정을 되찾기도 했지만 결국 투자자들의 불안한 심리가 반영되면서 소폭 내림세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2.88포인트 떨어진 1325.49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이 나흘째 그리고 기관은 사흘째 사자행진을 이어갔지만, 개인은 사흘째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종이목재와 은행 등의 업종이 오른 반면, 건설과 기계, 통신업종 등은 내림세를 나타냈습니다.
삼성전자 주가가 움직임이 없었던 가운데 국민은행과 우리금융 등이 소폭 올랐고, 현대차와 SK텔레콤 등은 떨어졌습니다.
LG필립스LCD는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밑돈데다 증권사들의 부정적인 전망이 잇따르면서 5% 이상 하락했습니다.
서울 강남고속터미널의 이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천일고속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한진과 금호산업 등도 크게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소폭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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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 등이 상승한 반면, NHN과 아시아나항공, 메가스터디 등은 떨어졌습니다.
해외DR 발행 소식으로 약세를 보였던 하나투어는 사흘만에 반등하며 3% 이상 올랐습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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