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놓은 4.1 부동산 종합대책에 대해 시장이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 효과가 얼마나 지속될지가 관건입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부의 4.1 부동산 대책에 힘입어 서울의 아파트 값이 1년 4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양도세 면제 혜택과 초고층 개발 허용 등으로 재건축 아파트들이 상승을 주도한 것입니다.
4월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 주보다 0.03% 올랐고, 특히 서울의 양도세 감면 대상 재건축 아파트는 한 주간 0.55% 상승했습니다.
재건축 아파트는 가격 변동성이 크고 투자목적의 수요 비중이 높아 호가가 더 오른 것입니다.
가장 높은 폭으로 상승한 곳은 서울 강서구 방화동 현대 2차 아파트로 9.68% 올랐고 전농동 삼성아파트와 잠실 주공5단지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 인터뷰(☎) : 채은희 / 개포부동산 대표
- "개포주공 1단지 42㎡가 6억 8천에 거래되던 것이 7억에 거래됐어요. 그런데 이 거래가 계속 이어져서 거래활성화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거래 활성화를 유도하려면 조속한 입법 추진과 시장 혼란 해소를 비롯한 후속 작업이 뒤따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