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환경오염 때문인지 아토피성 피부염을 호소하는 환자가 계속 늘고 있는데요.
각 기업들은 이 아토피 시장을 잡기위해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고 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서울에 있는 한 백화점의 아기용품 매장.
대기가 건조해지는 가을을 맞아 아토피 제품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요즘에는 아토피 피부염이 없어도 일부러 아토피 제품을 찾는 고객들이 많습니다.
인터뷰 : 고정아 / 서울 이촌동
-"아무래도 그냥 제품보다는 아토피 관련된 제품을 많이 쓰게 됩니다."
이처럼 아토피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아토피 관련 화장품 매출은 매년 20% 이상 증가 추세를 보이며 지난해 380억원까지 성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보령이나 녹십자와 같은 기존 제약회사뿐 아니라 바이오 벤처기업이나 한의원들도 잇따라 아토피 관련 신제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LG생활건강이나 애경 같은 대기업들도 아토피 전용 화장품을 내놓으며 고객 확보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인터뷰 : 정소현 / LG생활건강 브랜드매니저
-"아토피를 비롯한 알레르기성 질환이 많아지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아토피를 효과적으로 케어할 수 있는 전문 브랜드를 출시하게 됐습니다."
기존 로션이나 크림에 한정되던 제품 영역도 점차 넓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 임애란 / 보령메디앙스 스킨케어팀
-"이전
환경 오염으로 고통받는 아토피 환자들이 계속 늘고 있지만, 오히려 관련 기업들은 새로운 블루오션을 찾은 듯한 분위기입니다.
mbn 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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