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운동장이 패션의 메카와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조성됩니다.
한때 고교 야구의 메카였던 동대문 운동장은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1900년경 성곽이 헐리기 전 동대문은 조선시대 적들의 방어를 목적으로 약 250m의 성곽이 있었습니다.
성곽이 있었던 자리에 1926년 준공돼 우리나라 대표적인 근대 공설운동장으로 다양한 역할을 해냈던 동대문운동장.
한때는 고교야구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아마추어 야구장과 풍물시장 주차장 등으로 그 쓰임새가 대폭 줄어들었습니다.
이런 동대문운동장을 서울시가 세계적인 디자인 패션산업의 메카와 다목적공원으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이종상 / 서울시 균형발전추진본부 본부장
-"서울의 디자인, 패션산업은 세계적으로 10위권 이내에 들어가는 산업이고 산업체 40% 정도가 이 지역에 있다."
우리나라 디자인산업의 메카가 될 디자인 콤플렉스는 6층 기준으로 연면적 만 2천여평 규모로 추진됩니다.
공원은 역사와 첨단, 물과 숲, 문화와 영상이 어우러진 다목적 공원으로 조성됩니다.
또 동대문운동장 가운데를 지나가는 하천을 복원해 화초단지와 숲을
성곽의 복원을 통해서는 외국관광객과 시민들이 즐겨찾는 공원으로 만듭니다.
서울시는 동대문운동장의 새 모습에 대해 시민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내년 11월 공사에 착공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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