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장관이 만나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의결 채택 이후 의견을 공유했습니다.
탕자쉬안 중국 대북특사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 북핵 사태 전반에 걸친 협의를 했습니다.
외교부 연결합니다.
유상욱 기자!
질문1>
한국과 미국 외교장관 회담이 먼저 열렸죠? 어떤 내용이 논의됐습니까?
반기문 장관과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외교부 청사에서 만났습니다.
회담은 장관 전견실에서 40분 가량 진행됐습니다.
한미 양국은 이번 외교장관 회담을 통해 대북 안보리 결의 이행방안에 대한 공조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반 장관과 라이스 장관은 북한 핵실험에 대해 유엔 안보리가 만장일치로 결의를 채택한 점을 평가하면서 양국이 결의 이행을 위해 긴밀히 공조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또 유사시 미국의 한반도 방위 공약에 변함이 없으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양국이 한미동맹의 틀 안에서 방위 협력을 공고히 할 것임을 재확인했습니다.
반 장관은 대북 사업과 관련해 우리 정부가 대북 식량 및 비료제공을 보류한데 이어 현재 금강산 관광에 대한 정부 보조금 지원 중단 등 여러 조치들을 검토하고 있음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 즉 PSI 참여확대에 대해서도 의견이 오갔습니다.
반 장관은 현행 남북해운합의서를 통해 무기를 실은 북한 선박을 검색할 수 있는 법적 장치를 마련하고 있음을 설명했고, PSI 참여확대도 검토하고 있음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저녁 7시 30분부터는 한남동 외교장관 공관에서 한미일 세나라 외교장관 회담이 열립니다.
질문2>
그리고 김정일 위원장이 중국의 탕자쉬안 대북특사를 만났죠?
중국의 탕자쉬안 대북 특사가 오늘 오전 평양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 북한 핵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중국 외교부 류젠차오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탕자쉬안 국무위원이 후진타오 국가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어제부터 북한을 방문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류 대변인은 탕자쉬안 특사가 오늘 오전 김정일 위원장을 만나 후진타오 주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전했는데요.
중국과 북한의 양국 관계와 한반도 정세를 둘러싸고 깊이있는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류 대변인은 중국 지도자들이 외국 지도자들을 만날때 표명하는 입장은 일관된 것이라고 밝혀 후 주석이 북한의 핵실험에
이번 방문에는 외교부의 다이빙궈 수석 부부장과 우다웨이 부부장이 동행했는데요
지금 한반도는 북핵 사태를 둘러싸고 외교가의 움직임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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