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가 한미 외무장관 회담에서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대북사업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실망감을 표시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주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라이스 장관은 대북 사업을 계속하겠다는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의 기자회견 발언에 실망했다고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회담에서 전면적인 대북 제재를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 콘돌리자 라이스 / 미 국무장관
- "유엔 결의안을 효과적으로 적용해야 한다. 이를 위해 북한이 핵폭탄 또는 기술을 밀매하고 경제적으로 도움을 받는 것을 막아야 한다. 화물 검사 등을 원하는 이유도 이런 밀매등을 미리 방지하고 막기위함이다."
하지만 강경 조치가 전쟁을 촉발할 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에 한국 관리들은 대북 사업 중단 여부에 대한 모든 결정을 미뤘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전했습니다.
또 우리 정부는 라이스 장관의 동북아 순방 후 대북 결의안 이행 등 다른 조치들을 발표할 것 같다고 미 국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한편 백악관은 미국이 북한에게 굴복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며 경제와 안보 면에서 보다 나은 기회를 제공하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토니 스노 백악관 대변인은 북한이 굴복하
앞서 북한군 간부 리찬복 상장은 미 ABC방송과의 회견에서 만약 부시가 북한을 계속 굴복시키려 한다면 한반도에서 전쟁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했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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