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으로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이 사흘앞으로 다가왔지만 가을 늦더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덕분에 여름상품 매출이 계속이어지면서 관련 업체들은 즐거운 표정입니다.
함영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한 대형마트의 생활용품 매장입니다.
추석도 지나고 완연한 가을에 접어들었지만, 여름제품들이 이곳 저곳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특히 때늦은 가을 모기들이 극성을 부리며 방충제품은 아직까지 인기품목입니다.
인터뷰 : 함영구 / 기자
-"방충제품은 보통 9월까지 판매됩니다. 하지만 이곳 매장에서는 10월 중순인 지금까지도 방충제품이 진열돼 있습니다."
맥주와 아이스크림, 청량음료 등 여름에 특히 많이 팔리는 식품들도 인기품목입니다.
음료와 아이스크림은 기온에 민감한 상품으로 가을이 되면 매출이 20%가량 감소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늦더위' 덕분에 음료와 빙과를 찾는 고객들의 손길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이곳 매장의 여름상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인터뷰 : 김경현 / GS마트 대리
-"아직까지 여름제품들이 매
가을 답지 못한 더운 가을에 짜증이 늘고 있다지만, 여름용품 매출행진이 계속되고 있는 관련 업체들은 이번 가을 늦더위가 고맙기만 합니다.
mbn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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