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산업생산과 민간소비 등 실물지표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9월에 추석었던 것을 감안하면 10월 지표가 나와봐야 경기동향을 가늠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지난달 실물경제지표가 깜짝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앞으로 경기동향을 예고하는 경기선행지수가 지난해 같은달보다 0.2%p 올라 지난 1월 이후 8개월만에 처음으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달보다 0.4p 올라 두달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산업생산도 반도체와 자동차 업종 호조세로 한해 전보다는 16.3%, 한달 전보다는 2.9% 증가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9월 추석연휴가 있어 조업일수를 감안하면, 전달인 8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 최인근 / 통계청 경제통계국장
- "조업일수 대비 산업생산 증가율이 비슷하기 때문에 경기가 좋아지고 있다고 속단하기는 아직 이릅니다."
설비투자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14.7% 증가해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건설기성은 15.7%, 건설수주는 무려 94.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반해 소비재 판매는 한해 전보다는 4.2% 늘어지만, 전달인 8월보다는 1% 줄어 다소 부진했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추석연휴가 10월에 있어 9월 밀어내가 효과 등을 감안하면 경제지표 개선을 속단하기 이르다는 평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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