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개발 계획으로 떠들썩했던 인천 검단지구와 파주지역에 대한 부동산 투기 단속 활동이 오늘(30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윤석정기자가 보도합니다.
부동산 투기 단속 활동이 시작된 인천 검단지구 마전동.
이미 단속이 예고된 상태라 지역 중개업소들은 단속을 피해 모두 문을 닫았습니다.
건교부와 지자체 등으로 구성된 단속반은 실제 단속 활동은 하지 못하고 단속을 나왔었다는 안내문을 붙이는 데 그쳤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 단속의 실효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단속반은 지속적인 단속으로 부동산 시장 안정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인터뷰 : 양성희 / 건설교통부 사무관
-"이번은 현재 경과 보고를 살피고 앞으로 지역 부동산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지속적인 단속 활동을 해나가겠다."
이를 위해 실제 계약 내용과 계약서상의 내용을 달리 하는 '다운계약서' 작성이나 수수료 과다 청구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은 정부의 생각없는 신도시 발표와 뒤늦은 단속에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인터뷰 : 김해숙 / 인천 마전동
-"정부가 가만히 내버려두면 될 것을 발표해서 집값만 올려놓고, 단속해도 전혀 실효성이 없을 것 같다."
정부는 추가적인 투기방지 대책을 계획하고 있고, 하루이틀이 아닌
인터뷰 : 윤석정 / 기자
-"행정당국은 단속을 피해 이유없이 3개월 이상 문을 닫는 중개업소에 대해서는 영업정지나 등록취소 등과 같은 행정 처분을 내릴 방침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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